이더리움의 북극성: 로드맵과 CROPS
Ethereum Korea One: Genesis · Day 2 · 2026-09-29 · 55:39
이더리움의 방향은 누가, 어떻게 정할까요? Ethereum Korea One: Genesis에서 이더리움 재단 Geth 엔지니어 Bosul Mun의 진행으로 네 명의 패널이 이더리움의 북극성, 스트로맵, 그리고 CROPS를 이야기합니다.
연사
- Sose, Co-Founder, ECK
- Lucia Kim, Head of Research, Nonce Classic
- Hudson Jang, SRE & Tech Researcher, Four Pillars
- Christopher Choi, Korea Community & Culture Lead, Remilia Korea
- Bosul Mun, Geth Core Engineer, Ethereum Foundation (모더레이터)
세션 소개
지금 이더리움의 북극성은 무엇이어야 하는지, 지난 1~2년의 로드맵 변화와 이더리움 재단(EF) 조직 개편을 어떻게 보는지, 스트로맵 과제 중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 먼 미래에 방향을 잘 잡았다고 말할 장면은 무엇인지, 네 가지 질문으로 진행된 패널입니다. 후반부에는 거버넌스, AI, 양자 저항성을 둘러싼 청중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핵심 요약
- Lucia Kim(Nonce Classic)은 셀프 소버린티가 보장되면서 자생 가능한 경제권을 갖춘 체인을 북극성으로 꼽고, BlackRock, Franklin Templeton을 넘어 더 많은 기관과 정부가 채택하길 기대했습니다. EF 개편에서 기관이 들어와도 CROPS가 지켜지도록 돕는 레이어를 둔 것은 긍정적이지만, 기관 채택을 촉진하던 엔터프라이즈 팀이 사라진 점은 아쉽다고 했습니다.
- Sose(ECK)는 누구나 자기 기기로 검증할 수 있고 유효한 트랜잭션이 검열되지 않는 월드 컴퓨터를 위해 예측 가능성이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사람에게 막대한 인센티브를 줘도 채택이 일어나지 않았던 만큼 AI 에이전트가 블록체인의 주 사용자가 될 것이라며, 권한을 나눠 줄 수 있는 프레임 트랜잭션을 단기 우선순위로 꼽았습니다. EF가 영향력을 줄이는 방향은 맞지만 커뮤니케이션은 서툴다고 지적했습니다.
- Hudson Jang(Four Pillars)은 생존이 먼저라며 양자 저항성을 우선순위에 두고, 커뮤니티의 관심을 끌어내려면 EF가 PQ 관련 노력을 더 알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EF가 규모를 줄일수록 새 조직의 자금이 비슷한 영리 기업에서 나오는데, 이에 대한 견제 수단이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도 밝혔습니다.
- Christopher Choi(Remilia Korea)는 비탈릭 부테린이 이틀 전 공개한 글 "The cryptographic world computer"가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옮긴 것 같았다고 했습니다. 이 글은 2030년의 이더리움을 사토시의 블록체인과 50년간 성숙한 암호학의 결합으로 보고, 쓰기·읽기·네트워킹 전반에 프라이버시를 기본으로 담습니다. 모임 비용을 온체인으로 냈다가 완전히 공개된 원장 탓에 잔고가 노출됐던 일화, 익명 투표로 결정하고 결과만 공개한 팀 실험을 들며, 기업이 온체인으로 올라오는 미래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다른 패널은 프라이버시 거래의 기반으로 keyed nonces와 멤풀 연구를 꼽고, 특정 프라이버시 풀을 프로토콜에 고정하는 결정은 서두르지 말자고 했습니다.
- Bosul Mun은 이더리움의 방향은 재단이나 한 사람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관점을 나누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정해지며, 어떤 EIP를 넣을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ACD에서 논의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의사결정이 느려지는 것은 트레이드오프이고, AI는 주로 콜과 결정 사항 요약에 쓰인다고 했습니다. Sose는 Base와 Tempo가 새 AA 관련 EIP를 제안하며 벌어진 공개 논쟁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 금융기관 소속 청중은 고객 자산이 이더리움에 올라갈 시대에는 AI보다 양자 저항성이 먼저라고 주장했습니다. Hudson Jang은 양자 저항성은 기술보다 합의가 어렵다며 사토시 지갑 처리 문제를 예로 들었고, 스트로맵 목표로 이미 준비 중인 만큼 우선순위의 문제라는 반론도 나왔습니다. Jang은 소수 LLM에 의존하는 밸리데이터 인프라가 새로운 단일 장애점(SPOF)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