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관 온체인, 스테이블코인: 현황과 다음 단계
Ethereum Korea One: Genesis · Day 1 · 2026-09-28 · 20:01
원화 스테이블코인 논의는 왜 조용해졌고, 법제화 이후 무엇이 성공을 가를까요? Ethereum Korea One: Genesis에서 Toss, Lambda256, Base의 실무자들이 한국어로 진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패널입니다.
연사
- Wonyoung Her, Corporate Development Team Leader, Viva Republica (Toss)
- Michael Cho, CBO, Lambda256
- David Park, APAC Ecosystem Lead, Base
- Jinsol Bok, Head of Research, Co-Founder, Four Pillars (모더레이터)
세션 소개
Four Pillars 복진솔 리서치 총괄의 진행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준비하는 핀테크, 인프라, 글로벌 L2 관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각사가 현재 진행 중인 이니셔티브, 작년에 비해 관심이 식은 것처럼 보이는 이유가 규제 때문인지 사업성 때문인지, 그리고 디지털자산기본법 통과 이후 스테이블코인 사업이 성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다룹니다.
핵심 요약
- Toss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기존 금융 인프라를 대체하거나 공존할 "새로운 금융 인프라 레일"로 보고, 기본 레일 기능을 내재화할 기술 역량을 쌓으며 파트너사와 PoC로 기존 금융 인프라와의 접목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 Lambda256은 기관 대상 노드 운영과 데이터 제공, 온체인 트랜잭션을 기존 AML 시스템에서 분석할 수 있게 하는 연결, 발행·유통·오프램프·FX 플레이어를 묶는 오케스트레이션의 세 축으로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 Base는 규제를 준수하는 스테이블코인 채택을 기본 방향으로 삼아 USDC의 주요 유통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으며, PYUSD 등 약 20개의 규제 준수 스테이블코인이 Base에서 유통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한국에서는 USDC 기반 파일럿과 테스트넷 페이퍼 테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관심이 식었다기보다 "꿈꾸던 시기"에서 실제 사업을 설계하는 단계로 넘어갔다는 데 패널이 공감했습니다.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이미 한두 차례 PoC를 마쳤고, 에이전트 페이먼트까지 깊이 테스트하고 있지만 법안 없이는 다음 단계로 가기 어렵다는 진단입니다.
- 국내 카드 결제망이 이미 잘 갖춰져 있어 결제만으로는 매출 성장이 쉽지 않으며, 준비금 운용, 준비금 수익의 유통사 분배, 기존 카드망을 활용한 데빗 카드형 모델 등 해외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법안의 불명확성이 사업성 판단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 성공 조건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보고 블록체인을 AI 시대의 "외부에 오픈된 원장"으로 활용하자는 제안(Lambda256), 결제에 국한되지 않고 퍼블릭 블록체인의 금융 스택으로 확장할 수 있는 제도 설계(Base), 저렴한 인프라 접근·유저에게 선택받는 서비스·디스트리뷰션 역량이라는 세 가지 필요조건(Toss)이 제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