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구축인가, 통합 설계인가
Ethereum Korea One: Genesis · Day 1 · 2026-09-28 · 12:21
체인 하나, 유즈케이스 하나씩 시스템을 쌓아 가는 방식은 언제까지 유효할까요? Ethereum Korea One: Genesis에서 Altus CEO 이형연(Hyung Yeon Lee)이 금융기관 관점의 "통합 설계"를 제안합니다.
연사
- Hyung Yeon Lee, CEO, Altus
세션 소개
퍼블릭 인프라 중심의 논의가 이어진 하루 속에서, 금융기관이 퍼블릭·프라이빗 블록체인 인프라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다룬 키노트입니다. "개별 구축인가, 통합 설계인가"라는 질문을 축으로, 디지털 자산 환경의 다변화가 왜 개별 기관이 고를 수 있는 선택이 아닌지, 그리고 내부 통제를 어떻게 하나로 묶을 것인지를 묻습니다.
핵심 요약
- 많은 금융기관이 Avalanche, Ethereum, Solana 등 하나의 환경에서 하나의 유즈케이스를 커버하는 "개별 구축"으로 가고 있으며, 그 반대편에 있는 "통합 설계"를 지금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CBDC, 예금토큰, 스테이블코인, STO, RWA로 자산군이 늘고 발행 주체, 유통 경로, 기술, 국가별 규제도 다변화되고 있어, 넷플릭스가 콘텐츠의 국경을 허문 것처럼 블록체인도 금융의 국경을 허무는 방향으로 간다고 봤습니다.
- 신규 사업이 생길 때마다 애드온으로 시스템을 붙이면 내부 시스템이 파편화되고, 규제가 매년 바뀌는 만큼 규제 변화 때 모듈만 수정해 유지할 수 있는 설계가 필요하다고 짚었습니다.
- Altus가 자문 중인 영국 기반 금융사는 지사마다 Fireblocks, Copper, BitGo 등 서로 다른 월렛과 내부 통제 정책을 써서 본사가 리스크를 총괄 관리하지 못하고 있으며, 국내 기관에는 아직 통합을 전제로 설계할 "골든타임"이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 사업별로 예산을 배정하면 모든 사업에 걸친 통합 시스템은 어디에도 배정되지 못한다며, 리더십이 실무진에게 통합 시스템을 위한 기회와 예산을 줘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이는 BCG, McKinsey, Deloitte, BIS, IMF 등이 공통으로 지목하는 보틀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해법으로 디지털 자산 통합 내부 통제 프레임워크 Foundry를 소개했습니다. 개별 사업은 애플리케이션으로 보고, 권한 기준의 경계, 실질 통제의 확보, 절차와 권한의 분리라는 원칙 아래 내부 통제를 별도의 하위 레이어로 구축하는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