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크래드의 이직>
sm-stack · 2025.10.18 · Short
<댕크래드의 이직> 이더리움의 확장성 로드맵을 이끌어온 핵심 연구자 댕크래드 파이스트(Dankrad Feist)가 재단을 떠나, 패러다임과 스트라이프가 주도하는 페이먼트 L1인 템포(Tempo)로 합류했습니다. 댕크래드는 2018년부터 이더리움 재단에서 활동하며 확장성과 데이터 가용성 연구의 중심에 서 있었습니다. 그의 연구는 결국 이더리움 롤업 확장의
이더리움의 확장성 로드맵을 이끌어온 핵심 연구자 댕크래드 파이스트(Dankrad Feist)가 재단을 떠나, 패러다임과 스트라이프가 주도하는 페이먼트 L1인 템포(Tempo)로 합류했습니다. 댕크래드는 2018년부터 이더리움 재단에서 활동하며 확장성과 데이터 가용성 연구의 중심에 서 있었습니다. 그의 연구는 결국 이더리움 롤업 확장의 핵심 비전인 ‘댕크샤딩(Danksharding)’으로 이어졌죠. 그는 또 무상태(statelessness) 로드맵과 레이어 1 스케일링 연구에도 깊이 관여하며, 최근에는 ‘가스 리밋을 4년간 100배 확대하자’ 는 제안 EIP-7938을 직접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그가 주도한 EIP-4844(프로토-댕크샤딩, Proto-Danksharding)은 블롭 데이터 구조를 도입해 이더리움 L2의 트랜잭션 비용을 100배 이상 절감한 혁신적인 업데이트로 평가받습니다. 이 제안은 이더리움의 롤업 중심 로드맵에서 ‘확장성의 분기점’이라 불릴 만큼 상징적인 업그레이드였습니다. 이런 그가 재단을 떠나는 것은 상징적으로도, 인재 유출 측면에서도 이더리움에게 적지 않은 손실로 받아들여집니다. 다만 그는 여전히 이더리움의 자문으로 남아 로드맵과 기술적 방향성에 계속 참여할 예정입니다. 댕크래드는 “이더리움과 템포는 모두 permissionless라는 가치를 공유한다”며, 템포의 오픈소스 기술이 장기적으로 이더리움 생태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템포는 뛰어난 인재들을 빠르게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댕크래드뿐 아니라 옵티미즘의 초기 CEO였던 리암 혼(Liam Horne)이 합류했고, 이더리움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SDK Viem 팀이 속한 패러다임의 이타카(Ithaca)도 템포에 조인했습니다. 또한 이더리움 실행 클라이언트 Reth 팀 역시 템포 개발에 기여하고 있죠. 이들은 모두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긴 리서처 및 개발자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템포의 등장은 댕크래드의 말과는 다르게, 이더리움에게 잠재적 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적으로는 이더리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결제 특화 L1의 실험이며, EVM의 성숙도를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생태계적으로는 이더리움이 쌓아온 인재와 철학이 바깥으로 흘러나가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템포가 오픈소스 기술로 이더리움에 역으로 기여하겠다고 약속하더라도, 만약 그곳에 개발자와 유동성이 몰려 이더리움의 존재 이유를 약화시킨다면 그건 협력의 확장이 아니라 주도권의 이동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결국 템포와 이더리움의 관계는, 템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따라 매우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